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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총연합 소속 교단장들이 27일 서울가든호텔에서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 반대 캠페인을 결의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동균(기하성) 서익수(예장개혁) 림형석(예장통합) 총회장, 전명구 기감 감독회장, 박종철(기침) 윤성원(기성) 김성봉(예장고신) 총회장.



한국교회 95% 이상이 소속돼 있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 반대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한교총은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상임회장회의를 개최하고 NAP 반대 캠페인 진행과 성명서 채택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교단장들은 이날 29개 교단장 명의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교회는 통치자의 권세를 존중하지만, 정부의 그릇된 정책에 대해선 문제를 지적해 왔다”면서 “NAP 시행이 성평등과 차별금지의 이름으로 종교를 차별하고 탄압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 분명하기에 이를 계속 추진할 경우 저항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동성애는 성경적으로 가증한 죄악이지만 동성애자는 목회적 차원에서 구원과 치유의 대상”이라면서 “NAP 내 성평등을 양성평등으로 수정해야 하며, 차별금지의 이름으로 종교차별을 낳을 법률은 제정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한교총이 NAP 반대 캠페인에 나선 것은 지난해 8월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NAP가 동성애 동성혼을 옹호·조장하는 젠더(gender) 평등을 추구하는 데다 한국교회가 가장 우려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특정 종교가 기독교 선교를 위축시키기 위해 유포했던 종교편향 논리도 들어있다.

캠페인의 골자는 주일 예배 시 공동설교와 NAP 반대 서명지 작성이다. 


회원교회는 주일 대예배 때 2분9초짜리 ‘우리가 NAP 독소조항을 반대하는 이유’ 동영상을 보여주고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로부터 서명을 받는다. 


교회별 서명지는 회원 교단에서 모아 오는 7월 한교총에 제출하면 된다.

림형석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은 “전국 교회가 주일 예배 때 NAP 반대설교를 하고 그 자리에서 직접 성도들의 서명을 받아 달라”면서 “예장통합만 해도 서명자가 19만명을 넘어섰다. 


취합된 서명지는 문재인정부에 NAP 내 독소조항을 삭제하라고 요구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철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도 “독소조항이 들어있는 NAP가 본격 시행되면 법무부 교육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등이 법과 제도, 관행 개선에 전면적으로 나서게 된다”면서 “이렇게 되면 동성애와 이단에 대한 정당한 비판은 차별로 몰려 차단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NAP 안에는 정부가 앞장서 동성애 인권교육, 종교편향 방지교육을 하는 것으로 돼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NAP가 사실상 차별금지법 역할을 하고 한국교회는 역차별을 당한다. 그래서 전국 교회가 반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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