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이스라엘 언론사인 예루살렘 포스트에 특이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의 절반이 전도하는 것은 나쁘다고 말한다 (Evangelizing is wrong, say nearly half of christian millennials)"라는 헤드라인을 가진 기사였습니다.
이는 미국의 바나 그룹이 미국 기독교인들의 실태를 조사해 올해 2월 5일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관한 기사입니다.
(조사 결과 리포트 https://www.barna.com/research/millennials-oppose-evangelism/)
조사 대상이 되었던 기독교인들의 90% 이상이 “예수님을 아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최고로 좋은 일”이라고 믿는 반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믿음을 따를 것을 희망해 자신의 믿음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있고, 특별히 ‘전도’, ‘선교’, ‘십자가’라는 단어에 민감한 이스라엘에서 기독교 전도와 관련된 기사가 나온 것은 특이한 일입니다.
미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이후, 이스라엘은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이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돕고 있는 것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수많은 적국인 아랍 중동국가들 사이에서 자국을 지켜야 할 때 도와줄 수 있는 이들은 기독교인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부 극우파 종교인 단체들에서는 이렇게 우호적으로 다가오는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을 조심하라는 경고의 메시지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호의는 분명 유대인들을 기독교로 개종시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으로 기독교인인 우리는 그들이 예수님을 그들의 메시아로 영접하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예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갖기를 바랍니다.
그 시간까지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이 우리의 삶의 열매를 통해 그들에게 나타나기를 원합니다.
이번 예루살렘 포스트의 기사는 기독교에 대한 우호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으나 개종을 당할까 봐 두려워하는 유대인들의 마음은 살짝 안심시킬 수 있겠지만, 기독교인으로서는 안타까울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을 아는 것이 최고로 좋은 일이라고 믿지만, 상대의 기분이 상할까 봐 복음을 전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 세대에 살고 있는 우리 기독교인들의 실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저 자신조차도 하나님 아버지의 초자연적인 사랑을 느끼기 전에는, 세상에서의 삶이 예수님 중심이 아닌 내가 정의내린 ‘좋은 기독교인’의 모습을 따랐던 것 같습니다.
직장에서 진실되고 성실하게 일하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믿음과 관련된 주제의 이야기는 피하기 일색이었습니다.
그리고 ‘관계를 쌓은 후에 예수님을 전하면 되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바쁜 세상에 사는 우리 모습의 현실은, 내 문제만 크게 보이고 다른 사람들의 일들은 점점 잊혀져 갑니다.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면 주님 오실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매일은 바쁘고 힘들지만 내 시선이 아닌 하나님의 시선이 어느 곳에 머무는지 여쭤보길 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자신의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시고 우리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오른편에 앉아 모든 만물을 다스리시고 계시고 다시 이땅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 영원히 다스리실 예수님입니다.
그 예수님을 전하기 위해 오늘 누구에게 예수님을 전해야 하는지 한번 쯤은 하나님께 여쭤보는 기도를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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