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대 학생과 교수, 동문, 예장대신 총회 소속 목회자들이 8일 세종시 교육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건학이념에 반하는 학교 매각에 반대한다고 외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총회장 안태준 목사)가 본격적으로 안양대 매각 저지 투쟁을 시작했다.
안양대 학생들과 교수, 동문 등 500여명은 8일 세종시 교육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학교법인 우일학원(김광태 이사장)이 선임한 대진성주회 측 이사 승인을 막아달라고 요구했다.
안양대를 운영하는 우일학원은 지난해 8월과 12월 대진성주회 측 이사를 각각 2명씩, 총 4명을 선임했다.
이날 안양대 대신관은 아침부터 북적였다.
교육부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신학대를 포함한 일반 학부 학생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총학생회 임원들은 아직 도착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참여를 독려했다.
한 임원은 “신학대 학생을 제외하고도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집회에 참석 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오후에 시작된 집회에선 안양대 신학대 동문들과 예장대신 총회가 힘을 보탰다.
집회에 앞서 시작된 기도회에서는 학교 매각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결의가 이어졌다.
안태준 총회장은 “타 종교 내에서도 이단으로 치부되는 대진성주회에 학교를 매각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반역과 같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기적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매각을 저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십자가를 들고 “매각 반대” 구호를 외치던 신학대생 박광수(23)씨는 다음 달 졸업을 앞두고 있다.
박씨는 “우일학원의 대진성주회 이사 선임은 학교 존립을 뒤흔드는 문제”라면서 “졸업을 한 뒤 후배들에게 고난을 남겨주지 않기 위해 집회에 참석했다”며 나무로 만든 십자가를 더 높게 들어올렸다.
박영숙(59·여) 전도사는 대한신학교 시절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집회에 참석했다고 했다.
박 전도사는 “1980년대에도 학교가 매각된 아픔이 있었다”면서 “후배들에게 아픔을 대물림할 수 없다”며 현수막을 흔들었다.
붉은색 학과 점퍼를 입고 시위를 하고 있던 유성근(25)씨는 교회에 다니지 않지만, 시위에 참석했다.
이공대학에 다니는 유씨는 “문제의 본질은 학교 매각 절차가 투명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과정에 있어서도 투명하지 않지만, 인수 주체도 사회적 의심을 사는 단체라는 사실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교육부에 3만여명의 서명을 모은 서명지와 탄원서 등을 제출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부 관계자는 “논란이 있는 만큼 이사 선임 과정이 쉽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국회 앞과 청와대 사랑채에서도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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