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돌 이은희 작가가 휠체어를 타고 화폭에 붓을 움직이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북가주 "밀알의 밤" 행사가 27일(토) 산호세 새소망교회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사랑의 축제에는 북가주지역 장애인과 부모들 그리고 성도들 등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기뻐하고 감사했다.
21회를 기념하는 밀알의 밤의 주제는 “밀알의 꿈”이었다.
매년 밀알의 밤에서는 밀알 장애인 친구들이 1년간 친구들과 함께 노래와 율동으로 함께 준비하여 부모님들과 성도님들 앞에서 우리도 할수 있다는 삶의 다짐을 보여주는 것이다.
장애인 부모님들은 자녀들과 함께 손잡고 찬양하며 율동하는 친구들을 보며, 감사의 눈물을 흘리신다.
발달장애 장애인은 친구를 만나기 위해 먼저 다가갈 수 없다.
장애를 보지 않고 먼저 다가와주는 또래 친구들이 그렇게 고마울수 없다.
밀알선교단을 통해 우리 장애인들이 친구를 사귀며 그들과 이웃이 되는 것이다.
밀알의 밤에 메인게스트로 한국에서 온 캘리그라피작가 이은희씨는 휠체어를 타고 큰 화판에 멋진 작품을 직접 그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자신도 사고로 중도장애를 얻고 삶에서 없어진 부분에 대한 아픔을 통해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가 커졌음을 간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애인 아버지들의 찬양단 Great Papas는 “야곱의 축복”이라는 찬양으로 노래하였다.
실리콘밸리선교합창단의 축하 순서는 마음에 촉촉한 은혜의 선율이 가득차는 감격의 시간이었다.
밀알의 밤에서는 후원을 통해 장애인 학생들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장애인이 앞서는 교회와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밀알선교단의 선교사역에 사용하고 있다.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북가주 지역에 떨어진 밀알이 잘 썩어져서 이웃의 새싹이 살아나는 결실의 계절을 꿈꾼다.
이 꿈에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
<김정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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