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여성교육원장 홍관옥 목사가 최근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 교육원센터에서 인터뷰를 갖고 공동체를 살리는 기독여성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기독교여성교육원장 홍관옥(78) 목사가 지난 26년의 여성사역을 바탕으로 한 책 ‘기독교와 여성’을 출간했다.
현시대 여성에게 어떻게 성경적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 가르쳐주는 안내서다.
최근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 교육원센터에서 만난 홍 목사는 “여성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분명히 알고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며 “하나님은 여성을 통해 그의 진리를 보여주신다”고 말했다.
그가 30년 가까이 여성사역에 헌신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여성을 세우라는 비전을 받았기 때문이다.
“1990년대 초 하나님께 ‘제가 왜 박사학위를 받았나요?’라고 질문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가정을 세워야 하고 이를 위해선 어머니들을 세워야 한다’는 응답을 주셨습니다.”
홍 목사는 많은 문제와 상처를 안고 교육원에 온 여성을 위로하면서 그들을 하나님의 거룩한 용사로 세우는 일에 매진했다.
영적 훈련을 비롯해 ‘거룩한 가정 세우기’ ‘중보기도’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자신이 ‘왕(하나님)의 딸’이라는 정체성을 갖도록 하고 가정과 공동체, 나라에서 리더로 쓰임받도록 이끌었다.
지금까지 교육원에서 훈련받은 사람은 600여명.
30여명의 고정 스태프는 20년 가까이 된 멤버들로 가족이나 다름없는 동역자다.
홍 목사는 책에서 여성의 시작과 정체, 감정, 사랑 등 여성의 특징에 대해 기독교 관점에서 분석했고 성경에 나온 여성의 역할을 조명했다.
예수님은 막달라 마리아, 사마리아 여인 등 여성을 아름답게 세우고 위로하셨으며 제자로 삼으셨다.
구약 시대에도 드보라와 미리암, 한나, 에스더처럼 하나님의 일을 수행한 여성들이 있었다.
홍 목사는 “여성의 출현 순서는 분명히 남자 다음이지만 여성도 하나님의 독특한 창조 목적과 의도에 따라 지음을 받았다”며 “여성이 가지고 있는 훌륭한 점을 살려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했다.
최근 교계에서 여성사역 집회 등이 줄어드는 가운데 홍 목사는 크리스천 어머니들이 기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홍 목사는 “초대교회 성도들이 주를 섬긴 것처럼 기독 여성들이 먼저 눈물로 기도한다면 이혼과 저출산 등 여러 문제로 고통받는 공동체와 다음세대가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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