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타임즈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건 그냥 형식적인 인사인 것 같아 마음에 안차고 “창간 15년 동안 참으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게 오히려 더 알맞은 축하 멘트가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이민사회에서 기독교 주간지를 한다는 것은 흔히 “맨땅에 헤딩”이라고 말하기 때문이지요.
발행인 임승쾌 장로님은 맨땅에 헤딩과 같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정말 잘 살아남으셔서 창간 15주년을 맞이한다니 정말 존경스러울 뿐입니다.
그건 사실 우연이 아니고 지성과 영성을 겸비한 장로님의 꽉 찬 실력과 충청도産 넉넉하고 인정 많은 인간관계의 산물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명문 대전고를 나와 서울대를 거처 CBS 보도국에서 언론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 후 다양한 일반 매체를 통해 지금까지 일해오신 임 장로님은 정말 언론계에서 잔뼈가 굵은 언론 전문가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런 전문가는 미주지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인재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크리스천 타임즈가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 없이 곧고 빤듯하게 언론의 정도를 고집하며 오늘에 이르게 하신 것은 발행인의 온전한 믿음의 결과라고 느껴집니다.
때로는 작은 교회들의 아픔과 함께 울고, 때로는 소외되고 외면 받는 이들의 지팡이가 되어 주기도 하고, 때로는 교회를 왜곡하는 불의에 맞서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 있게 하나님의 공의를 외치며 걸어온 아름다운 신앙의 여정 15년이었습니다.
특별히 금년에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 회장을 맡으셔서 일은 더욱 분주하시게 되었지만 하나님께서 더 큰 사명을 맡겨 주셨으니 임 장로님의 순전하고 겸손한 리더십을 통해 하나님은 또 무엇인가를 기대하고 계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꾸준하게 크리스천 타임스를 성원하시고 임 장로님을 격려해 오신 성도 여러분과 교회 지도자 여러분들은 정말 복 있는 분들입니다.
임 장로님과 크리스천 타임즈가 북가주에 존재함이 우선 복이요, 힘차게 15년 세월의 풍상을 이겨 온 것도 여러분 지역을 위한 하나님의 복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15년 생일을 계기로 더욱 힘차게 밀어주시기 바랍니다.
크리스천 타임스는 더 많은 일을 이루어 하나님께 영광, 그리고 북가주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위대하게 쓰임 받는 복음의 금자탑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임승쾌 발행인 장로님, 축하, 또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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