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출신 목회자가 세운 33개 교회와 탈북 기독인 10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기도회가 열린다.
통일소원기도회 조직위원회(회장 강철호 목사)는 남북 정상회담 다음 날인 오는 28일 오후 1시 서울 양천구 한사랑교회에서 ‘통일 소원 특별기도회’(포스터)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탈북민 교회와 기독 탈북인 1000명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탈북민이 참석하는 기도회가 될 전망이다.
기도회에서는 평화적 남북통일과 북한 및 탈북민 복음화 등을 놓고 기도할 예정이다.
특히 탈북민을 대상으로 한 기도회인 만큼 모든 순서를 탈북민이 맡는다.
기도회가 열리는 4시간 동안 탈북 목회자 7명이 돌아가며 기도회를 인도한다.
또 탈북민 성도들이 고향의 부모형제에게 보내는 편지 및 한국정착 수기를 낭독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기도회는 지난해 말 탈북민 목회자들의 중지를 모아 조직한 행사다.
탈북민이 자체적으로 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열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데 착안했다.
북한기독교총연합회 회장으로 행사를 기획한 강 목사는 이날 통화에서 “한국교회가 복음 통일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는 만큼 탈북민도 힘을 보태야 한다는 생각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가 한반도에 두 정부가 들어선 정치 분단 70년을 맞는 해라 이제는 고향에 돌아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는데 하나님의 역사로 정상회담 다음 날 열리게 됐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어 “기도회는 북한과 중국에 있는 형제자매와 민족 지도자를 위해 통곡하는 심정으로 주님께 아뢰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평화는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음을 기도로 선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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