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에서 제107차 정기총회를 열고있는 기독교한국침례회는 19일 공주 꿈의교회 안희묵 목사(사진)를 새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2파전으로 치러진 침례교 총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으로 나선 안희묵 목사는 1차 투표에서 915표를 얻어 871표를 얻은 박종철 후보를 앞섰다.
2/3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선거규정에 따라 2차 투표를 실시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박종철 후보가 단상에 올라 1차 투표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사퇴하면서 안희묵 목사의 당선이 결정됐다.
안희묵 신임총회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교회가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침례교단과 한국 교회에 산적한 현안들을 기도하며 슬기롭게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안 신임총회장은 “목회자의 노후와 목회자 자녀에 대한 미래를 보장할 수 없는 교회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엘피스장학재단을 통해 목회자 자녀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목회 허브센터를 운영해 목회자들이 목회 일정을 다시 계획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함께 협력하는 교회와 매년 5억씩 3년간 15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단 최대 현안인 침례병원이 정상화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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