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연합감리교회(UMC) 한인총회는 지난 4월 LA에서 정기총회가 열린지 두 달 만인 6월 26일(월)부터 3일간 시카고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한인교회 어디로 갈 것인가?”란 주제로 긴급모임을 열었다.
인간의 성문제(Human Sexuality)와 관련하여 연합감리교회 교단의 변화에 대한 여러 예측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광태 총회장은 모임을 앞두고 “동성애 이슈로 현 교단의 혼란스런 상황은 우리 한인교회와 한인 목회자 그리고 한인교회 평신도들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다.
이제 우리들의 교회와 목회는 우리들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바로 지금은 우리들의 장래에 대하여 우리들이 주체적으로 분별하고 판단하여 결단할 때”라고 말했다.
2017년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에서는 2015년 한인총회의 성명서를 다시 한 번 확인했는데 성명서에는 △현 장정에 기록된 동성애, 동성결혼 및 주례, 동성애자 목사안수에 대한 분명한 반대 입장을 성서적 교회의 가르침으로 인정 △동성애자들이 가지는 아픔을 이해하며, 그들의 인권을 존중 △동성애, 동성결혼 및 주례, 동성애자 목사안수를 지지하거나 지지하지 않는 교회들에게 자유롭게 연회를 결정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줄 것을 요청 △한인 총회는 불가피하게 선교적 필요에 따라 교단 안에서 언어와 문화적인 특성을 인정받는 창의적인 구조를 마련하도록 한다 등의 내용을 가지고 있다.
UMC 한인총회가 더욱 더 바빠진 것은 연합감리교회(UMC)는 2019년 2월 특별총회에서 특별위원회(Way Forward Commission)의 제안을 통해 동성애 관련 입장을 결정하고, 2020년 5월 정기 교단총회(4년마다 열림)에서 교단구조 개편의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즉 2019년 특별총회를 통해 동성애, 동성결혼 및 주례, 동성애자 목사안수에 대한 분명한 반대 입장을 가진 장정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한인총회는 현재의 연회체제가 아니라 동성애를 반대하는 한인교회들끼리 모일 수 있는 비지역적인 선교연회 체제를 기대하고 있다.
총회장 김광태 목사는 “이런 변화의 시기에 교회나 목회자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성경에 근거한 결단, 하나님 나라와 예수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우선하는 선택, 성도들과 함께 하는 결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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