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퀴어축제(왼쪽)가 올해도 서울시의 허가로 개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대해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와 소강석 한동협 대표회장 등이 퀴어축제 대응방안을 설명하고 있다(오른쪽).
서울시가 올해도 동성애자들에게 서울광장을 열어줬다.
교계에 따르면 서울시 열린광장 운영시민위원회는 7월 14~15일 제18회 퀴어문화축제 개최를 승인했다.
행사 성격은 ‘공연’이며, 동성애 옹호 단체들은 14일 오전 0시부터 다음날 오후 12시까지 48시간 서울광장을 사용한다.
교계 관계자는 9일 “오늘 오전 서울시 열린광장 운영위원회의 회의 결과, 퀴어문화축제 조직위 측이 신청한 7월 14~15일에 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시 열린광장 운영시민위원회 위원장이 잠깐 해외에 나가 있는 동안 이번 일을 긴급하게 처리했다"며 처리 절차와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서울시는 열린광장 운영시민위원회의 결과를 고려해 다음주 중에 사용 승인을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광장 사용에 대한 수리여부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종 결정한다.
한편, 서울광장 퀴어축제가 올해도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한국교회가 하나 돼 동성애의 실체를 대대적으로 알린다.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한동협·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12일 서울 서초구 한 호텔에서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다음 달 14∼15일 서울광장에서 개최 예정인 퀴어축제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한동협은 시민단체와 함께 대규모 국민대회를 개최키로 했으며 일간지에 반대광고 게재, 부스설치, 유인물 배포, 기자회견 개최, 홍보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반대 서명운동 등에 나서기로 했다.
20여명의 실행위원들은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홀리라이프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 에스더기도운동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등 시민단체에 맡겨 처리키로 했다.
한동협이 시민단체와 함께 퀴어축제 저지에 적극 나서는 것은 동성애 옹호·조장 문화가 한국사회에 뿌리내리는 현상을 조기에 막기 위해서다.
소강석 한동협 대표회장은 “한국교회는 국민계몽 입법감시 언론소통 등 전략적 대응을 통해 동성애의 이면에 숨어있는 윤리·도덕·보건적 폐해를 효과적으로 알려야 한다”면서 “동성애자들이 퀴어축제 때 20여개국 대사를 초청하던데, 국민대회에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80개국 대사를 초청해 다수의 국가가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도 “한국사회 안에 동성애를 반대하는 다수의 반대 의견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퀴어축제를 저지하기 위해 전국에서 수만명의 ‘개미군단’이 상경할 것이다.
그 의분을 모아 한국사회를 일깨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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