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가 자신이 평생 헌신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모든 권한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교회개혁실천연대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개혁연대는 그동안 조용기 목사가 교회를 사유화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핵심기구인 순복음선교회 이사장직 퇴진을 요구해왔다.
개혁연대 사무국장 남오성 목사는 “조 목사의 사임 결정 이후 변화를 지켜봐야겠지만 조 목사 가족들의 문제가 크게 불거지지 않는한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한 개혁 요구 활동을 일단 마무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남 목사는 “조용기 목사님께서 용단 내려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의 뜻과 존경의 뜻을 표한다”며 “앞으로 순복음선교회 이사회를 통해 행정 절차 마무리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혁연대는 또,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이 친아버지와도 같은 분을 떠나보내는 안타까움이 있겠지만 조 목사의 결단이 교회와 조 목사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는 생각을 갖고 편안하게 받아들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용기 목사 가족들도 조 목사의 뜻을 존중해 또 다른 불씨가 될 수 있는 교회 내 요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리스천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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