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신학교인 감리교신학대학교 제14대 총장 선출이 연기됐다.
최종 후보 선정 논란 때문이다.
감신대 이사회는 당초 31일 이사회를 열고, 최종 후보 3명 가운데 1명을 총장으로 선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정족수 부족으로 이사회가 열리지 못했다.
감신대 이사회는 총장 선출을 위해 다음 달 20일 이사회를 재소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광화문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는 18명의 이사(19명 이사 가운데 1명 사임, 재적위원 2/3는 12명) 가운데 9명의 이사가 참석했다.
현 박종천 총장이 이사 자격으로 참석했지만 총장 연임에 나서게 되면서 정족수에서 제외됐다.
규정에 의하면 총장 선출을 위한 의결정족수는 재적위원 2/3이상 출석과 출석위원 2/3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하도록 돼 있다.
이사회에 불참한 이사 대부분은 총장추천위원회의 최종 후보 선정과정에 불만을 품고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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