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시로 덮힌 두릅나무 십자가 형상.
뾰족 뾰족 가시로 덮힌 두릅나무 십자가 형상 위에 볏짚을 꼬아 만든 예수의 모습.
겸손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수난을 표현한 작품에는 작가의 참회의 마음이 담겨 있다.
보름산미술관 관장 장정웅 작가는 "신앙생활 잘못한 것을 속죄와 사죄의 마음으로 지푸라기 하나하나를 꼬고 엮고 해 가지고 만든 것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3대째 믿음의 가정에서 자란 장정웅 작가는 소나무와 버드나무, 볏짚, 한지 등 우리에게 친숙한 재료들을 이용해 십자가 작품을 만들었다.
한 땀 한 땀 일일이 볏짚을 새끼 꼬아 엮고 한지로 만든 수의도 입힌다.
장 작가는 우리 기독교 문화가 서양식을 답습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가공하지 않은 토속적인 재료를 이용해 '우리식의 십자가'를 만들어 간다.
▲ 십자가를 제작하고 있는 장정욱 작가.
장작가는 "모든 것이 다 서양화적인, 서양적인 것을 답습하고 지금 현재도 그것이 진행 중인데 그게 싫어서 순수 우리 식의, 우리 토종적인 작업을 해서 그런 십자가를 만들어봐야 되겠다."라고 말했다.
거칠고 투박하지만 꾸밈없는 미를 드러내는 우리의 십자가.
장정웅 작가의 십자가 작품전 "The Humble Man : 한없이 낮은 자"는 다음 달 17일까지 경기도 김포 보름산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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