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서대문측 총회장을 지낸 박성배 목사가 교비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된 것과 관련해 같은 교단 목회자들은 두 차례 기도회를 열어 박 목사의 교단 탈퇴를 요구해왔다.
지난 1일 임시총회를 열기 위한 모임을 열어 현 총회장 해임 등의 안건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도박장 출입과 교비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성배 목사의 교단 탈퇴를 촉구해온 목회자들은 최근 두 차례 비상 기도회를 열었다.
기도회가 이어지자 박성배 목사는 해명 기자회견을 열어 "도박장에는 사채를 빌리러 갔을 뿐, 도박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박 목사의 교단 탈퇴를 촉구해온 목회자들은 박성배 목사가 교단에 심각한 해를 끼쳤다며, 3번째 기도회를 열었다.
이 자리는 오는 15일 임시총회를 열기 위해 교단 목회자들의 뜻을 모으는 자리로 진행됐다.
기도회를 이끌어온 정동균 총무는 총회 대의원의 과반수가 동의하면 총회장이 원치 않더라도 임시총회를 열어야하는 것이 교단법이라고 주장했다.
기하성 서대문측 정동균 총무는 "그 때(임시총회)에서 우리는 정당하게 그들을 불신임하고, 65차 총회 오기 전까지 임시 총회장과 임시 임원 몇 명을 선임할 수 있는 공식적이고, 합법적인 임시총회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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