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성경은 1911년을 기준으로 '구역'과 '개역'으로 나뉜다. 1911년에 발간한 <셩경젼셔>를 '구역'으로 구역을 새롭게 번역해 1938년에 내놓은 성경을 '개역 성경'이라고 부른다.
개역 성경은 1938년 이후 여러 번 수정을 거쳤다.
1961년 <성경전서 개역한글판>이 나왔고 이를 새롭게 번역해 1988년 우리가 대부분 읽고 있는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이 발간됐다.
성경 개역개정판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를 비롯해 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등 17개 교단이 공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성서공회 조사에 따르면 2014년 11월부터 2015년 4월까지 국내에 반포된 성경 전체 부수에서 개역개정판이 차지하는 비율은 80.8%까지 늘어났다.
대한성서공회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24일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개최한 심포지엄의 발제자로 나선 박동현 목사는 개역개정판을 읽을 때 현대 한국어로 옮긴 다른 공인 성경본과 읽으면 더 풍성한 은혜를 느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 목사는 이어 어떤 번역본과 개정본도 완벽할 수는 없다며 개역 성경 역시 거듭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옥성득 교수는 120주년을 맞은 성서공회가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성서 게임과 웹툰 등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옥 교수는 청소년들은 미디어와 메시지가 분리되지 않는다며, 이들을 위한 사역의 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서공회는 창립 120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앞으로도 전 세계 언어로 성경을 보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교를 한 손인웅 목사는 "복음은 성경을 통해 전달된다"며 "성경 보급이 한국교회의 성장 발전의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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