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이 성도
나는 재미동포 2세로 고등학교 때 골프를 시작했다.
미국 오리건주에서 3년 연속 최고 골프 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였고, 4년 장학금을 받고 골프로는 최고인 명문대에 입학하게 되었다.
LPGA의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꿈을 꾸었고 기대도 받으며 성장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경기에 나가면 좋아하는 여자 생각에 집중력을 잃고 성적은 맨 밑바닥을 헤매기 시작했다.
정신과 병원에서 우울증과 불안증, 그로 인한 불면증과 강박증세 진단을 받았다.
결국 휴학했고 그때부터 내가 편한 대로 외모를 바꿔버렸다.
183㎝의 키와 마른 근육의 몸, 짧은 머리 때문에 사람들은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분을 잘 못했다.
어느 시합에서 만난 여자애와 동성애에 빠져들었고 선을 넘고 말았다.
하나님과 약속을 했었는데, 도대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후회와 자책에 죽고만 싶었다.
나는 어릴 때부터 남자 차림이 좋아 가죽 재킷을 즐겨 입었고, ‘하나님 제 몸을 남자 몸으로 바꿔주세요’라는 기도를 한 적도 있었다.
이때쯤 어떤 과학자가 ‘동성애 유전자가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는 얘기를 들으며 “난 이제 동성애에서 벗어날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엄마에게 이 문제를 털어놓았고 큰 충격을 받은 엄마는 한국에 있는 한마음교회에 나를 보내셨다.
목사님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죄를 회개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러나 예수님 믿지 않는 죄가 전혀 이해되지 않았고, 동성애를 하고 있는 이 죄가 더 크게만 느껴졌다.
난 동성애 문제를 해결받고 싶은데 자꾸 부활만 얘기하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 죄를 회개하라고 하니 간절한 마음과 달리 말씀이 마음에 닿지 않아 너무 답답했다.
‘난 유전자부터 잘못됐는데, 난 동성애자로 태어났는데’. 하나님께서 나를 잘못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매일 살려 달라고 기도했다.
어느 날 예배 중에 갑자기 부활하신 예수님이 하나님이시고 내 주인이시라는 사실이 너무 확실해졌다.
기도하는데 눈물이 계속 쏟아졌다.
하나님이 나를 만드실 때 실수하실 리 없었다.
유전자로 인해 동성애자로 태어나게 한 하나님을 원망했는데,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대로 완벽하게 나를 만드셨다는 강한 확신이 들었다.
내가 지금까지 동성애자로 살 수밖에 없었던 것이 유전자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너무나 정확해졌다.
드디어 예수님을 믿지 않은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고백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으니 동성애 문제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되었다.
결혼의 소망도 갖게 되었고, 잠시였지만 내게 관심을 보인 남자와 데이트도 했다.
정말 너무 기뻤다.
마침 동성애가 유전자의 문제라던 논문은 거짓이고, 그것을 발표했던 과학자가 그런 유전자는 없고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동성애 유전자는 절대 없는 것이었다.
이제 나는 나 같은 사람이 있으면 지구 끝까지라도 따라가 부활의 복음을 전하며 살고 싶다.
나를 동성애에서 구원해 주신 예수님!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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