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하나님의 천지창조가 기록된 창세기의 구절이다.
창조는 과연 몇 일만에 이루어졌는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또 우주의 나이는 몇 살인지 등에 대한 창조와 과학 세미나가 열렸다.
하나님이 6일 만에 천지를 창조했다는 성경 속 창조 이야기.
그동안 한국교회에 보편적으로 소개된 창조론은 창세기에 기록된 하루의 의미를 문자적인 24시간으로 해석해왔다.
즉각적 창조론으로 불리는 이 주장은 하나님이 창조를 명령 하자 식물과 동물 등 사물이 그 즉시 즉각적으로 생겨나 6일 안에 창조가 완성됐다는 것이다.
또 우주와 지구, 피조물의 연대를 최소 6,000년에서 20,000년 사이로 바라본다.
그런데 창조가 6일이 아닌 오랜 기간에 걸쳐 일어났다는 창조에 대한 다양한 복음주의적 입장이 소개됐다.
한국교회탐구센터 송인규 소장은 "점진적 창조론은 욤을 긴 시대로 봅니다.
그래서 창세기 1장에 나오는 그것이 하루, 둘째 날이라는 것이 문자적 24시간이 아니라 길수가 있다는 거죠." 라고 말했다.
점진적 창조론과 진화적 창조론으로 불리는 이 주장들은 창세기 1장의 하루를 문자적 24시간이 아닌, 긴 시대와 문학적 표현으로 각각 바라본다.
또 우주 대 폭발인 빅뱅에 따라 형성된 우주의 연대는 138억년, 지구의 나이는 46억년 가량으로 바라본다.
이는 진화의 가능성을 인정하는 것이기도 하다.
창조와 과학을 오랜 시간 연구해 온 송 소장은 창조를 해석할 때 어느 한 가지 입장만 옳다고 주장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말한다.
송인규 소장은 또 "단순히 신학 내에서 문제가 아니고 신학과 과학의 관계에요.
즉각적 창조론, 점진적 창조론, 진화적 창조론 이 세 부류가 다 다 창조를 믿는거에요.
또 복음주의자들이에요."라고 말했다.
송 소장은 창조론이 여전히 우리에게 난제로 남아있지만 성경의 내용을 과학적 사실과 더불어 균형 있게 해석하는 통전적 관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국교회탐구센터가 주최한 <창세기를 통해 본 과학과 신앙의 쟁점> 세미나는 앞으로 5주간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에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IVF 중앙회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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