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인 27일 에버랜드에 모인 외국인 근로자들이 식사를 나누고 놀이기구를 타는 등 신나는 하루를 보내며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순복음노원교회 제공
민족의 명절인 27일 추석,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에서는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자원봉사자 등 320여명이 즐겁고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추석명절 사랑축제’란 이름으로 열린 이 행사는 순복음노원교회 외국인선교회가 매년 주최해 왔다.
연휴에 특별히 갈 곳 없는 동두천, 양주 유양공단, 포천 송우리 지역 16개국 외국인 근로자들을 초청, 그리스도의 사랑과 온정을 나누어 왔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주일예배를 드린 뒤 외국인선교회가 정성껏 마련한 식사를 하며 사랑의 교제를 나눴다.
몽골서 온 푸타(35) 성도는 “추석 명절 때마다 고국에 대한 향수가 사무치는데 항상 사랑축제를 마련해 주시는 교회에 정말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노원순복음교회 유재필 위임목사는 “추석과 설날 등 명절마다 나그네 된 외국인 근로자들을 초청, 위락시설을 찾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5년째 섬겨왔다”며 “외국인선교회를 중심으로 한 성도들의 헌신과 사랑이 많은 결실을 맺어 예수를 믿고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근로자들이 많아 기쁘고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순복음노원교회는 평소 의료봉사, 장애인 무료 이미용 및 목욕봉사, 장애인가정환경개선 등 많은 봉사로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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