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길 목사를 비롯한 목회자 7백여명이 교단을 초월해 한 목소리로 전병욱 목사의 면직을 촉구하고 나섰다.
목회자들은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전병욱 목사는 삼일교회 담임목사 시절 10여년에 걸쳐 교회 신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지만 이를 치리해야 할 노회와 총회는 징계를 방치하거나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전병욱 목사가 끝내 참회하지 않을 경우, 전 목사의 소속교단인 합동총회가 9월 교단 총회를 전후해 전 목사를 면직해야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서명에는 진보와 보수를 초월한 16개 교단에서 모두 724명의 목회자들이 참여했으며, 전 목사와 같은 소속 교단인 합동총회에서는 가장 많은 199명의 목회자들이 참여했다.
또 이번 서명에는 홍정길, 신경하, 전병금, 유경재 목사 등 모두 10명의 비중 있는 목회자들이 공동제안자로 나서 각 교단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아왔다.
교단을 초월해 전 목사의 면직을 촉구하는 목회자들의 이 같은 요구에 대해 합동총회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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