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여명으로 구성된 남가주 경기여고 동문합창단 발표 회가 지퍼홀에서 열렸다
남가주 경기여고 동문합창단 제3회 발표회가 지난 6월 6일(토) 오후 7시 LA 다운타운에 있는 콜번 스쿨 지퍼 콘서트 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열린 이날 합창 발표회는 장인준 씨가 지휘하고 이경아씨가 피아노 반주를 맡았고 카리스 오브 자이언 현악앙상블이 협주를 맡았다.
이날 합창단은 예민 작사, 작곡의 ‘아에이오우’로 무대를 열어 ‘예스터데이’, ‘신아리랑’, ‘리버 인 쥬대아’를 비롯하여 ‘더 워터 이즈 와이드’, ‘센드 인더 클라운,’ 그리고 한지현 씨가 편곡한 ‘돌아와요 부산항에’,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 등을 무대에 올렸다.
이들 경기여고 동문합창단은 지난 5월 8일 한국을 방문하여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주회를 가졌고, KBS ‘아침마당’에 출연하여 전국의 시청자들과 만나기도 했으며 5월 12일에는 경기여고 백주년 기념관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이날 합창제에서는 금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반주자 신소현 동문을 추모하기 위해 장인준 지휘자가 특송을 부르기도 했고 단장 김영주 동문은 “우리들의 영원한 반주자요 부지휘자, 이제는 함께 할 수 없기에 더욱 안타까운 그리운 신소영, 우리 합창단을 향한 그의 사랑과 열정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김준자 남가주 경운회장은 축사에서 “14년 전 모교 음악선생님, 김순애 선생님의 격려로 시작된 남가주 경기 합창단은 매주 동문들이 만나 노래 부르며 친교와 우의를 다지는 행복한 모임”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합창제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46회 주정배 동문의 딸 마르시아 주 씨가 코트야드에 준비한 음식으로 다과회를 열고 동문간의 우애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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