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PCUSA)는 지난해 221차 총회에서 통과된 결혼에 대한 정의를 "한 남자와 한 여자"에서 "두사람-전통적으로 한 남자와 한 여자"로 바꾸는 개정안을 노회들의 결정으로 3월 17일(화) 최종 확정했으며 6월 21일부터 발효된다.
3월 정기노회를 개최중인 171개 노회가 투표중인 가운데 17일 저녁 마침내 과반수인 86개 노회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개정안 통과에 필요한 86번째로 개정안을 지지한 노회가 한인들이 밀집하여 살고 있는 뉴저지 팰리세이드 노회라는 것은 상징적이다.
화요일 저녁, 투표한 노회중 87개 노회가 찬성하고 41개 노회가 반대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미국장로교의 결정을 보도하며, 이번 결정이 회원교회와 교인들의 교단탈퇴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았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30년간 동성애를 놓고 고민해 온 미국장로교가 마침내 결혼의 정의를 바꾸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180만 명의 교인들이 소속된 미국 최대의 장로교단인 PCUSA는 지난 몇 년 동안 신학적인 차이 때문에 교회와 개인들이 교단을 떠났으며, 동성애자 임직을 허용한 2011년부터 시작하여 계속되고 있는 이러한 물결은 이번 결정으로 더욱 확실해 졌다고 분석했다.
워싱톤포스트는 결혼에 대한 정의를 바꾼 이번 결정이 메인라인 복음진영의 분열을 지속화 시킬 것으로 보았다.
미국장로교 동성애 논란 속에 1992년 이래 37%의 교인이 교단을 떠났고, 교단을 떠난 대부분이 EPC와 ECO로 갔으며 이번 결정이 교단탈퇴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보았다.
AP는 미국장로교가 2011년 게이 안수를 허락한 후, 2013년 428개 교회가 미국장로교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결정후, 결혼에 대한 정의를 바꾸는 개정안을 부결시킨 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 조문길 사무총장은 "미국장로교내 한인 목회자들은 동성결혼을 반대하며, 미국장로교내에 남아 하나님이 허락하신 역할을 담당하며, 개정안이 통과되어도 한인교회와 목회자들은 동성결혼 집례와 교회사용을 거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장로교는 교단 웹사이트의 한글 자료를 통해 "어떤 커플의 결혼을 집례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권은 항상 목사에게 있어왔으며, 또한 계속해서 목사에게 있을 것이라는 것을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교회가 어떤 커플의 결혼식을 교회 부지에서 허용할 것인지에 관한 결정권도 오직 당회에게만 있을 것이다.
개정안에는 어떤 목사에게도 자기 판단에 반하는 결혼식을 집례하라고 강요할 수 있다거나, 또는 어떤 당회에게도 당회의 판단에 반하는 결혼식을 교회 부지에서 허용하라고 강요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장로교 홈페이지의 이번 결정에 대한 보도에서 '박(Park)'의 성을 가진 한 독자는 "미국장로교가 성경의 진리를 집어던지고 좁은 길이 아니라 넓은 길로 가는 것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이번 결정은 진실로 필요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결정을 내렸다.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은 이번 결정을 보시고 아마 가슴을 쥐어뜯고 계실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어둠가운데 빛이 되라고 부르셨다.
그리고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에 전하라고 부르셨다.
성경에 반하여 어둠으로 가는 이번 결정을 반대한다.
이것은 잘못됐다"고 의견을 남겼다.
<뉴욕 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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