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저녁 7시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에서 열린 3.1절 한국교회 특별기도회 모습. 기도회에 참석한 7천여 명의 교인들이 일제히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3.1 만세 운동의 중심에서 비폭력 평화운동으로 민족의식을 일깨웠던 신앙 선배들의 애국정신을 기념하기위한 3.1절 한국교회 특별기도회가 열렸다.
1919년 3.1 만세운동부터 석 달동안 7천 8백여 명이 투옥됐고, 이 가운데 22%는 기독교인이었다.
3.1절 특별기도회에서는 올해가 분단 70주년, 광복 70주년을 맞는 해 인 만큼 한국교회가 3.1 기독교운동 정신을 계승해 통일의 물꼬를 트는데 앞장서자는 목소리가 컸다.
기도회 준비를 총괄한 김삼환 목사(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대표회장, 명성교회 담임)는 “다음세대에 물려줄 것이 통일이다"며, "한국교회가 다 같이 일어나서 통일의 시대를 준비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단에서 말씀을 전한 이영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평통기연 상임공동대표)는 "우리가 사랑안에서 하나의 공동체를 이룰 때 머지않아 휴전선이 무너지고 남북 7,500만이 함께 주님을 찬양하며 영광 돌리는 날이 반드시 다가올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다짐을 담은 평화통일공동기도문도 발표됐다.
평화통일공동기도문에서는 한국교회가 분열과 갈등으로 우리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회개하고, 남북통일의 그날 까지 기도의 불길을 지펴나가자고 호소했다.
이어 한국교회 이름으로 발표된 3.1절 메시지에서는 역사 왜곡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일본 아베 정부를 규탄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일제 침략 범죄 행위에 대해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특별기도시간에는 한국교회가 3.1기독교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민족의 평화 통일을 위한 시대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했다.
또, 예배당에 모인 7천여 명의 참석자들이 일제히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삼창을 했고,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며 3.1절의 감격을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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