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결대학교(주삼식 총장) 학위수여식 모습.
신학을 공부한 졸업생들은 배움을 펼쳐 낼 목회 현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장신대 신학과를 졸업한 김요셉군은“한국교회가 변화되고 새로 개혁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을 믿고 기대하면서 목사로 준비하고 나아가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성결대 신학과 졸업 정찬영 씨는“아이들과 함께 청소년 사역에 관심을 가져서 앞으로 청소년 사역에 크게 헌신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신학생들의 설자리가 점점 더 좁아지는 현실 때문에 졸업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교인들의 숫자가 계속해서 줄고 있는 상황에서 동료 신학생들과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목회 비전을 펼칠 사역지를 찾기 쉽지 않은 실정이다.
성결대 신학과 졸업 박연형 씨는“저희들을 찾는 곳이 없기 때문에 지금은 기쁘지만 미래가 그렇게 기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라고 말했다.
성결대 기독교교육학과 졸업 양지혜씨는 "기독교대안학교를 알고 그쪽으로 진로를 정하고 준비는 하고 있구요. 그런데 쉽지가 않아서 준비하면서 기독교계 교육그룹이 있어서 그 쪽으로도 섬기고 싶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신학대학원 졸업을 하고도 또다시 전문 목회를 준비하기위해 학교를 찾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당장 생활고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인 경우도 많다.
장신대 신대원 졸업 최지혜씨는“기독교교육학 공부 더 하려구요.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라고 밝혔다.
목회자로서, 기독교계 사역자로서 부름받은 소명을 다하기 위해 신학대학을 졸업한 신학생들.
하지만 취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에 한숨만 늘어가고 있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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