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기독교인들을 가장 박해하는 나라로 북한이 선정됐다.
2002년 이후 13년째다.
오픈도어선교회는 최근 ‘2015 기독교 박해 국가 순위’를 발표했다.
북한에 이어 소말리아, 이라크,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수단, 이란, 파키스탄, 에리트레아, 나이지리아 등이 10위에 올랐다.
이 중 수단, 에리트레아, 나이지리아는 지난해 보다 높은 박해지수를 기록, 10위권에 새로 포함됐다.
오픈도어는 북한에 대해 “김정욱 선교사의 납치와 억류 사건으로 수많은 관련 크리스천들이 체포되어 고문을 당하거나 살해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박해 주요 원인은 ‘이슬람 극단주의’와 ‘독재’ 등이었다.
특히 ‘이슬람 극단주의’는 상위 50개국 중 40개국에서 주요 박해 원인으로 꼽혔다.
이라크(3위)와 시리아(4위)에서의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의 공격은 수많은 기독교인들을 난민으로 몰아넣었다.
이슬람 지하디스트는 시리아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에 발생한 내전 이후 지금까지 약 70만 명의 크리스천들이 난민이 됐다.
2014년엔 2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이슬람 극단주의의 또 다른 중심지는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말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지키고 있다.
수단(6위) 에리트레아(9위) 나이지리아(10위) 등도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1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죽었고 약 65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북한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국가들의 박해 상황은 조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29위) 말레이시아(37위), 인도네시아(47위)에서는 정부와 사회 구조적인 압박과 통제가 여전히 심한 상태다.
극단주의의 위험에도 노출돼있다.
인도(21위)는 지난해 5월에 힌두 근본주의 단체를 모체로 하는 인도국민당(BJP)이 집권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힌두 근본주의자들이 기독교인들을 역개종 시키려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오픈도어는 △중동의 극심한 박해 속에서 기독교인들이 서로의 반목을 극복하고 새로운 연합을 이루고 있는 점 △IS의 극단적인 움직임에 대응, 무슬림 지도자가 기독교인과 협력 시도 △중국 정부가 교회에 관한 활발한 토론 개시 등을 긍정적인 소식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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