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탑이 철거된 애기봉 모습.
한기총이 지난 10월에 철거된 애기봉 등탑 위치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애기봉을 둘러싼 남북한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기총은 “사랑과 평화의 상징이자 통일의 염원을 담은 애기봉 트리가 어떤 정치적 의도나 왜곡된 해석이 아닌 순수한 의미로 받아들여지길 바란다”며, 9미터 높이의 성탄트리를 만들어 점등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은 한기총이 추진하는 애기봉 등탑 재건립 추진과 성탄트리 점등 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조선종교인협의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애기봉 등탑자리에 임시 시설물을 세워놓고 점등식을 벌이겠다고 하고 있는데 이는 신성한 종교를 동족대결에 악용하는 괴뢰패당의 책동에 맞장구를치는 용납 못할 망동”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조종협은 이어 “한기총이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종교인의 신앙심과 민족적 양심마저 버리고 종교의 숭고한 이념에 배치되는 동족 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고취하고 있다”며, “이는 군사적 불상사까지 몰아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한기총은 군 당국의 지침에 따라 오는 23일에 성탄트리 점등행사를 추진하고, 내년 1월 6일까지 2주동안 애기봉 성탄트리의 불을 밝힌다는 계획을 고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교계기사보기
969 | 박대통령 2015년 신년사 발표 | 2014.12.31 |
968 | "분단 70년 갈등 회개 남북 화해 주시옵소서" - 송구영신 예배 '평화통일 1분 공동기도문' 발표 | 2014.12.31 |
967 | 2014 세계인이 즐겨 찾은 성경구절 탑 10 - <유버전> 공개, 1위는 <로마서> 12장 2절 말씀 | 2014.12.31 |
966 | 398개 섬에 교회 544개 90%가 미자립 - 한국섬선교회 통계발표 | 2014.12.31 |
965 | <세상을 바꾼 크리스천들> 부채탕감·전-월세 동결운동 동참 확산 - 사회에 '착한 한국교회' 큰 반향 일으켜 | 2014.12.31 |
964 | "찬양 사역의 길, 기적이자 은혜입니다"...무당의 아들서 하나님의 자녀로, CCM가수 이준석 | 2014.12.31 |
963 | "말씀대로 십자가의 길 걷겠습니다" - 은퇴 목사에 성경필사본 전달… 서울 숭인교회 143명 성도들 | 2014.12.31 |
962 | 새해 첫날 임진각서 '평화통일 기도회' | 2014.12.24 |
961 | **<2014 한국교회 5대 뉴스>** | 2014.12.24 |
960 | '몰래 산타'가 찾아갑니다 - 광화문 광장에 모여든 1000여명의 '몰래산타' 자원봉사자들 | 2014.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