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복음화여성운동본부(총재 유순임 목사)가 주최한 제6차 6·25 상기 구국금식대성회가 25일 오후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기독교여성지도자들이 6·25 63주년을 맞아 이 땅에 두 번 다시 6·25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 함께 기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유순임 목사는 ‘우리는 하나된다’(겔 37:17)는 제목의 설교에서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은 모두 애국자였고 여성의 리더십이 위기 때마다 크게 빛을 발했음을 알 수 있다”며 “한국교회도 많은 숫자가 여성도임을 인식하고 여성들의 기도운동이 더욱 확산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목사는 “남북이 갈라져 민족이 고통받고 있는 이때에 우리가 먼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하며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해야 한다”면서 “여야가 하나가 되고, 교회가 하나가 되자”고 호소했다.
임은선(민족복음화 여성운동본부 총본부장) 목사는 취지문 낭독을 통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민족의 참변 6·25가 상기되는 계절”이라고 전제한 뒤 “지금 처참하게 지내고 있는 북한의 상황을 기억하면 하나님을 잃어버리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새삼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평화로운 한반도를 이룩하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 모두가 돌아가는 길 뿐”이라며 “높은 장벽을 깨고 통일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길은 십자가 복음이며 평양이 다시 동양의 예루살렘으로 회복되는 날이 오도록 기도하자”고 역설했다.
이날 성회에 참석한 500여명의 여성지도자들은 나라와 민족, 북한의 전쟁도발 방지와 핵 폐기 등의 주제를 놓고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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