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0년 집중 포격을 당했던 시설물 대부분 복구돼 평온한 모습을 되찾았다. 현재는 연평도 안보교육장이 들어서 관광객들에게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지난 2010년 정전이후 처음으로 대한민국 영토가 공격당했던 연평도.
한국전쟁 63주년, 연평도 포격사건이 있은지 3년만에 다시 찾은 연평도는 평온한 모습이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무너져내렸던 주택들과 연평교회를 비롯해 파편 피해를 입었던 시설물들은 대부분 복구됐다.
집중 폭격을 당한 주택가 중심에는 연평도 안보교육장이 들어서 연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하지만, 지난 1999년과 2002년 연이은 연평해전에 이어 2010년 연평도 포격사건까지 겪었던 주민들은 여전히 전운이 감돌던 당시의 악몽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폭격현장 근처에 사는 조규서 씨는 “지금도 사격 소리와 포 소리가 나면 가슴이 뛰고 섬뜩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연평교회 송중섭 목사는 “폭격사건 이후 예배를 드릴 때마다 어려운상황에서도 다치지 않고 보호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안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사적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는 연평도가 모처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소리로 가득했다.
6.25 전쟁 발발 63주년을 맞아 인천지역 교계가 남북의 군사적 충돌이 잦은 연평도를 찾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기도회를 가진 것.
<크리스찬 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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