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제자훈련의 선구자로 불리는 사랑의교회 故 옥한흠 목사의 이야기가 영화화된다.
주일 설교를 위해 30시간 이상 준비하는 등 복음을 위해 자신을 몰아세웠던 광인 옥한흠, 그리스도를 따르고자 했던 제자 옥한흠,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개인 옥한흠의 삶이 고인 생전의 영상과 배우 나레이션을 통해 전달된다.
감독은 <잊혀진 가방>, <중독>을 만든 김상철 목사이며, 나레이션은 배우 성유리, 고인의 발자취는 배우 권오중씨가 따라 나섰다.
김상철 감독은 12일 영화 <제자, 옥한흠> 기자간담회에서 "옥한흠 목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막연한 존경심으로 나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옥한흠 목사님을 영화화하고 싶은데 감독을 해 달라'는 제안을 받아 결정했다"면서 "중간에 제작을 의뢰했던 회사가 포기를 하는 바람에 고비가 있었지만 결국 내가 감당할 몫이라 생각하고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전에 유투브에서 옥한흠 목사의 로마서 설교 영상을 보았는데 충격을 받았다. 지금이 바로 그 메시지가 필요한 시대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게 고인의 영화를 구상하게 된 큰 계기다.
이번 영화에도 이 부분은 약간 다르게 표현했지만 그대로 살려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한국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그리스도인의 본질을 심각하게 고민해 보았으면 한다. 그러면 분명히 변화가 올 것이다.
나 또한 옥한흠 목사의 영화를 제작, 감독하면서 많은 도전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옥한흠 목사에 대해 의외로 모르는 크리스천도 많다.
그런 면에서 옥한흠을 한경직 목사 이후 한국 기독교사의 영적 지도자로 알리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본다"면서 "이태석 신부를 통한 가톨릭 사제의 헌신적인 삶과 교황의 방문 등으로 인해 가톨릭과 비교되었던 한국교회의 입장에서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이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드리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제자, 옥한흠> 개봉은 10월 말에서 11월 초로 잡고 있으며, 시사회는 오는 23일, 27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문의는 070-7886-369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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