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에서 의료선교하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미국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던 미국의 선교사 2명이 완쾌한 것에 대한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다.
의사 켄트 브랜틀리(33)는 2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모리대학병원에서 퇴원하며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기적 같은 날”이라며 “건강을 되찾고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라이베리아에서 병상에 누워 매일같이 ‘주님, 이 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했다”며 “그러면서 ‘설령 제가 죽는다해도 제 삶이 주께 영광이 된 것’이라고도 기도했다”고 말했다.
브랜틀리는 “내 기도에 응답해주신 그리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위해 앞으로도 봉사하며 살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구해주셨다”고 울먹였다.
브랜틀리는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 기자회견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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