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도 벌써 50일이 다 됐다.
사고 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는 유가족들은 여전히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유가족들을 더 가슴 아프게 하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이제는 그만 잊으라는 위로의 말이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딸을 잃은 박은희 씨는 "이제 그만 잊어라는 말이 유가족들한테는 제일 큰 상처인 것 같다"며, "국민들이 같이 우울해 할 필요는 없지만, 참사 원인을 밝히는 일에 함께 하겠다, 끝까지 기억하겠다는 그런 말들이 우리들한테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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