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팽목항에 세월호 참사 가족들을 위한 성가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가 울려 퍼졌다.
미국 바이올라 대학교 합창단은 28일 오후 팽목항 구세군 무료급식 천막에서 열린 예배에서 실종자들의 귀환을 기원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성가를 합창했다.
특히 예배 말미에 팽목항에 울려 퍼진 어메이징 그레이스에 실종자 가족, 합창단, 자원봉사자들은 눈물을 쏟아냈다.
바이올라 대학교 베리 총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 있을지 짐작조차 할 수 없다.
슬픔을 나누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찾았다”며 “귀한 자녀를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애도를 표했다.
바이올라 대학교 합창단은 지난 24일 극동방송 초청으로 방한해 대구·대전·광주 공연에 이어 진도를 찾았다.
성가 어메이징 그레이스(나 같은 죄인 살리신·한국판)은 영국 성공회 사제인 존 뉴턴 신부의 자전적 삶이 표현된 찬송가로 1779년에 나왔다. 이 찬송가에는 흑인 노예무역에 관여한 것을 깊이 후회하고 그것과 상관없이 사하여 준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한국노컷뉴스기사보기
406 | 이슬람 전방위 포교, 한국이 위험하다...이혜훈 전 국회의원(새누리당) 공개 강의 | 2014.05.07 |
405 | 영화 '노아' (Noah)가 들어야 할 교훈 | 2014.04.30 |
404 | "세월호 침몰, 사교 집단 잘못된 가치관이 빚은 참사"...정동섭 전 교수가 밝힌 '유병언 구원파' | 2014.04.30 |
403 | <주님처럼 섬기겠습니다> (22) 주인만 드러내라 | 2014.04.30 |
» | 팽목항 뒤덮은 ‘어메이징 그레이스’ | 2014.04.30 |
401 | 이웃과 나누는 '부활절 문화' | 2014.04.23 |
400 |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실종자 아버지의 믿음 | 2014.04.23 |
399 | [실종자·가족들을 위한 기도문] "이 나라에 불어닥친 광풍 주님, 고통받는 자 외면하지 마시옵소서" -박강월 권사 | 2014.04.23 |
398 | "아들아 천국에서 못다한 꿈 이루렴" | 2014.04.23 |
397 | <주님처럼 섬기겠습니다> (21) 상대방의 직분을 서로가 존중하라 | 2014.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