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내 최대 학회인 한국기독교학회가 23일 서울신학대학 유석성 총장을 제21대 회장으로 인준하고 올 한 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한국기독교학회 회장 유석성 총장(서울신학대학교)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교회세습과 재정불투명,논문표절로 인해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가 갈수록 추락하고 있어 올해 선교 13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가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한국교회 장로교가 백여개로 갈라져 분열하게 된 것은 지도자들의 감투와 욕심, 욕망 때문에 비롯됐다.
개인적인 욕망과 욕심을 내려놓는 게 한국교회 큰 과제"라고 지적했다.
유석성 회장은 또 "한국교회가 본질적인 임무인 사랑과 나눔, 봉사, 십자가의 정신으로 자기를 희생할 때 기독교의 근본 정신인 사랑이 우리 사회에 이뤄질 수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새로와지고 교회의 본래적 의미를 회복하기 위해 올 4월과 10월에 심포지엄과 학술대회를 각각 열어 한국교회 위기를 진단하고 처방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찬 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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