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해제 문제, 연임을 위한 정관 개정 등 수많은 논란을 덮고 또 다시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 나선 홍재철 목사가 21일 열린 대표회장 선거에서 상대 후보 엄기호 목사를 제치고 당선됐다.
홍재철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 재임에 성공했다. 이단 해제 논란과 연임을 위한 정관 변경 등 수많은 비난에도 불구, 홍재철 목사는 3년째 한기총 대표회장직을 지킬 수 있게 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정기총회가 21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총연합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귀추를 모았던 한기총 19대 대표회장 선거에서는 현 한기총 대표회장인 홍재철 목사와 기하성 소속 엄기호 목사가 접전을 벌인 결과, 홍재철 목사가 투표를 통해 당선됐다.
총 투표수 251명 중 홍재철 목사가 171표, 엄기호 목사가 78표를 얻었다.
이로써 홍재철 대표회장은 정관 개정을 통한 장기집권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 임기에 이어 재임에 성공했다.
홍재철 대표회장은 “무거운 짐을 안고 시작하게 됐다. 일부 언론들이 한기총과 나를 폄하하는데 오늘로서 화평을 이루길 바란다”며 “한국교회 하나 되게 하는 역할을 최선 다해 해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공약으로 △기독교 박물관 건립 △노숙자 없는 사회 만들기 △필리핀에 한기총 마을 설립 △한교연과의 통합 추진 △송사법률중재위원회 구성 △보수, 복음, 개혁주의 언론 키우기 △종북세력 및 비기독교 언론 척결 등을 내세웠다.
<크리스찬 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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