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가 8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 포교 때 자주 써먹는 멘트 7가지를 발표했다.
협회가 발표한 멘트 중 첫 번째는 “설문조사에 응해 달라”는 것이다. 신천지는 길거리에서 “대학원생인데 학술대회에 제출할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심리학과에 다니는데 심리주제 연구표본 조사를 나왔다”면서 설문조사를 요청한다.
이때 신천지는 대상자의 이름과 나이, 연락처, 종교 유무, 거주지역을 파악하며 취합정보를 훗날 우연을 가장한 포교 때 써먹는다.
“고아원생에게 보낼 편지를 써 달라”는 것도 요즘 유행하는 최신 포교법이다. 신천지는 어린이 자선 활동에 호의적인 포교대상자의 심리상태를 악용해 존재하지도 않는 고아원에 편지를 보낸다며 개인정보를 빼낸다.
“심리상담을 해 주겠다”는 말도 신천지가 자주 써먹는 멘트다. 신천지는 심리상담 전공자, 심리치료사, 상담기관 인턴 등으로 위장해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천지는 “이전의 상담보다 기독교 상담으로 하는 게 좋겠다” “상담치료보다 신앙의 근본적 치료가 필요하다”며 성경공부로 끌어들인다. 이때 꼭 하는 말이 “성경공부 사실을 타인에게 절대 알리지 말라”는 것이다.
세뇌교육을 위해 최소 4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신천지는 “면접을 통과해야 센터에서 주 4회 성경공부를 할 수 있다”며 센터로 끌어들이는데 성경공부 중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에겐 “이단인지 아닌지는 끝까지 들어보고 판단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미혹한 성도의 이탈을 막기 위해 “인터넷을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신현욱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구리상담소장은 “7가지 접근 멘트만 잘 숙지해도 신천지의 접근을 절반 이상은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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