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의 개신교 목사·장로 7800여명과 일반 시민 5200여명 등 1만3000여명이 19일 '나라의 안정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한국장로회총연합회, 기독교사회책임,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등 개신교 주요 단체의 목사 및 장로로 구성된 '나라를 사랑하는 기독교인들'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뉴국제호텔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종교인이 대통령 퇴진 등 극단적 주장을 해 나라가 혼란에 빠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목회 현장에서 조용히 목회를 하던 대다수 성직자와 종교 지도자가 참다 못해 행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정원 개혁이라는 이름 아래 국정원을 무력화해서는 안 되며 이번 기회에 대공(對共) 수사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석기나 통합진보당과 같은 종북 세력을 더 이상 좌시하면 안 된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은 규제해야 한다"며 "여야는 하루빨리 정쟁을 중단하고 정부와 국회는 재정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이명박 정권 초기의 광우병 소동처럼 또다시 정권의 흠집을 잡아 이를 구실로 나라를 흔들려는 집단이 대통령 사퇴까지 요구하고 나선 지금의 현실을 개탄한다"며 "나라의 안정과 발전을 원하는 애국 시민들이 나서서 나라의 중심을 잡아 더 이상 혼란이 없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북한 인권 운동을 하는 서경석 목사가 주도한 이번 시국 선언에는 이종윤 서울교회 원로목사, 김삼환 명성교회 담임목사,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최성규 순복음인천교회 담임목사, 이광선 신일교회 원로목사, 손인웅 덕수교회 원로목사, 김진홍 두레공동체 대표, 이수영 새문안교회 담임목사, 윤석전 연세중앙교회 담임목사, 원팔연 전주 바울교회 담임목사, 신신묵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장차남 전 예장합동 총회장 등 주요 개신교 지도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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