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을 걱정하는 교계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안으로는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논란에 이은 정치권의 대선불복 발언 여파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밖으로 눈을 돌리면 북한 체제 내부의 소용돌이와 함께 주변 열강들과의 관계 설정에서도 국민적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예장통합총회(총회장 김동엽 목사)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2013 비상 시국금식기도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들어 교단 차원에서는 처음 열리는 시국기도회다.
총회 임원 및 전국 65개 노회 대표, 남선교회 및 장로회 전국연합회, 신학대 교수와 목회자 후보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통합 총회 기획국 관계자는 “첨예한 갈등으로 얽힌 한국사회는 물론 강도 높은 개혁을 요구받고 있는 한국교회의 모습을 좌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나라와 민족의 치유와 화해, 한국교회의 갱신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19일에는 통합 총회 사회봉사부가 주최하는 시국토론회가 열린다.
‘오늘의 시국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현재 불거지고 있는 국정원 대선개입 논란 문제, 남북 관계 문제 등의 해법을 모색한다.
교회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도 시국 기도모임을 갖는다.
1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대강당에서 열리는 시국기도회에는 여야 국회의원들과 한기총 회원교단 목회자 및 성도들이 참석한다.
앞서 지난 5일 ‘나라를 사랑하는 기독교인들’이란 명의로 발표된 시국선언문의 서명자가 엿새 만에 4000명을 돌파했다.
‘나라의 안정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은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지 9개월이 지나도록 우리나라는 여전히 나라를 흔드는 세력 때문에 안정을 찾지 못한 채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며 “이에 우리 기독교인들은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잘 지켜 주시어 하루빨리 나라가 안정을 되찾아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서명에는 이종윤 이영훈 최성규 이광선 신신묵 이수영 인명진 서경석 서임중 목사와 김진호 김춘규 박경진 김영훈 김우신 장로 등 목사 및 장로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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