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훈 목사
<안산 제일교회 목사>
물방울이 모여 물줄기가 되고
물줄기가 함께 가서 강물이 되고
강물이 하나 되어 바다가 됩니다
그런데 주여
이 아름다운 금수강산(錦繡江山)은
헐고 뜯느라 으르렁거리는 금수강산(禽獸江山)이 되었습니다
물고 먹으면
서로 상처내고 멸망으로 가는 것을
나와 다르다고
정죄할 의인은 없고
주께서 위하여 죽은 사람을
미워할 위인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습니다
주여 이 땅을 고쳐주소서
남과 북이 하나 되면 통일 되고
여야가 손잡으면 정치가 되고
보수와 진보가 합력하면 개혁이 되고
하늘과 땅이 맞닿으면 주의 나라가 되는 것을
주여
한국교회로 눈에 들보를 빼고 하나 되게 하소서
이 땅이 울면
우리가 눈물이 되고
가난한 사람들이 헐벗으면
우리가 한 벌 옷이 되고
발 벗고 떠는 사람들 위해서는
우리가 한 켤레 신발이 되고
다툼이 있는 곳에는
모두에게 반대 받는 표적이 되어
던지는 돌에 맞아 우리가 쓰러지게 하소서
하여
이 한반도의 하늘이 거룩한 하늘이 되고
이 분단된 땅이 화해와 일치로 하나만 될 수 있다면
우리는 빛나지 않아도 좋습니다
우리가 버림받아도 좋습니다
그날 우리 모두는
뜨거운 손으로 손잡고 기쁨의 눈빛으로 마주보며 춤추겠습니다
하늘에는 영광
땅위에는 평화
이 찬란한 크리스마스 캐럴을 목이 터지도록 부르겠습니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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