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5일 “우리는 지금 우리 시대의 ‘스푸트니크 순간(Sputnik moment)’ 순간에 와 있다”며 “교육에 대한 투자와 혁신을 통해 무한경쟁 시대에서 미국이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舊) 소련이 1957년 미국에 앞서 쏘아 올린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를 상기시키며 미국이 다시 경각심을 갖고 세계 제일의 국가로 우뚝 서야 하며, 이를 위해 미국민들이 분발해줄 것을 호소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오후 6시 미 의회에서 앞으로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담은 새해 국정연설을 통해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반세기 전, 소련이 스푸트니크 위성을 우주에 발사해 우리를 제압했을 때 우리는 달(탐사)에서 어떻게 그들을 이길 것인지에 대한 아무런 생각도 없었고, 우주항공국(NASA)은 존재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연구와 교육에 투자한 결과, 우리는 소련을 능가한 것은 물론 새로운 산업과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낸 혁신의 물결을 일으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뒤처진 사회 인프라를 언급하면서 “중국은 더 빠른 기차를 만들고 더 새로운 공항을 짓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내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언급하는 부분에서는 “중국과 인도와 맺은 무역협정은 미국에서 2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뒷받침해줄 것”이라고 말하며 중국과의 협력관계를 슬며시 내비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래의 승리는 우리 것이며,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선 가만히 앉아있을 수만은 없다”고 미국민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은 총 1시간 2분가량 이어졌다.
크고 작은 박수를 포함해 오바마의 연설 도중 총 70차례에 가까운 의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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