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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회의 헌금액이 4년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릴리젼뉴스는 기독교 설문조사기관 ‘빈무덤(Empty Tomb)’이 개신교단 소속 10만개 교회의 헌금액을 분석한 결과, 교인들의 수입 중 헌금 비율이 2010년 2,4%에서 2011년 2.3%로 줄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빈무덤은 “수입 중 헌금 비율은 2008년부터 4년째 계속 감소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헌금이 수년째 줄어드는 일은 대공황 이후 처음 있는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헌금 중 대외적으로 쓰이는 선교비 감소가 두드러졌다고 빈무덤은 우려했다.
빈무덤에 따르면 조사대상 교회들의 선교비 지출은 2010년에 비해 2011년 8700만 달러가량 감소했다.
빈무덤은 “교인들은 2011년 소득의 0.34%를 선교비 명목으로 냈다”며 이는 1968년 이래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매년 가벼워지는 헌금함, 무엇 때문일까. 기독매체 ‘크리스채니티 투데이’ 매트 브라노 논설실장은 “경기 침체도 원인이 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교인들이 이전만큼 교회에 나가지 않기 때문”이라며 “매주 교회에 가는 대신 인터넷 방송을 듣거나 다른 여러 가지 방법으로 예배를 드리는 신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헌금에 대한 인식 변화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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