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감독회장 선거가 다음달 9일 치러지는 가운데 감독회장 후보들이 4일부터 정책발표회를 시작했다.
감리교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고 경기연회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수원성감리교회에서 열린 첫날 정책 발표회에서 후보들은 한치 양보도 없는 정책 대결을 펼치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IMG1]우여곡절 끝에 재개된 감리교 감독회장 선거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첫 정책발표회가 열렸다.
정책 발표회에서는 무엇보다 4명의 후보 모두가 지난 5년 동안 감독회장을 뽑지 못하고 파행된 감리교를 정상화하기 위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기호1번 함영환 목사는 법이 존중되고 지켜지는 감리교를 캐치프래이즈로 내걸었고, 기호2번 강문호 목사는 선거에서 선교중심으로 변화되는 감리교를 강조했다.
기호3번 전용재 목사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함께 웃는 감리교를 약속했고, 기호4번 김충식 후보는 화합과 변화, 일치를 감리교 정상화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4명의 후보들 모두 감리교 파행을 겪은 학습효과 탓인지 선거법과 재판법, 의회제도 등 교단 장정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은급기금 고갈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듯 은급제도 개혁에 대한 말도 공통적으로 빼놓지 않았다.
이밖에 감리교 개혁의 과제로 대두된 감독회장 임기에 대해서는 2년 겸임제를 선호하는 김충식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세 후보들은 4년 전임제를 선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함영환, 강문호 목사의 경우는 4년 전임제가 2년 겸임제보다 효율적이라고 주장했고, 전용재 목사는 현행 4년 전임제를 일시적으로 바꾼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며 감독의 역할을 조정하고 감독의 권한을 분산시켜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4명의 후보들은 경기연회를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전국 11개 연회를 돌며 정책 발표회를 진행하며 대의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선다.
<크리스찬 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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