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시대, 한국교회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각 시대마다 그 시대의 사명을 감당해왔던 한국교회가 지금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를 핵심과제로 감당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북한을 통해 한국 기독교의 본질과 사명을 돌아보는 토론회가 열려 주목된다.
전우택 원장은 이 같은 북한사회의 모습을 기독 신앙과 관련시켜 설명했다.
전 원장은 ‘북한이 하나님 없는 인간의 비참함을 인류에게 보여주는 살아있는 예’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상주의적 공산주의로 아무리 자신들의 사상과 자신들의 지도자를 우상화하여도 결국 인간은 어떤 상태로든 추락하여 간다는 사실을 북한이 선명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북한의 모습은 남한에도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다.
전 원장은 “북한은 남한에 주시는 하나님의 경종”이라며 “북한이 ‘김일성’을 우상화하는 것만큼 남한은 ‘돈에 대한 숭배와 이기심, 타인에 대한 무관심과 역사에 대한 책임의식 부재’를 우상화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북한의 모습 앞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진정으로 애통해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그런 마음을 가지지 못할 만큼 강퍅해진 우리의 마음을 회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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