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WCC공동선언문의 파장 이후 한달. 김삼환 상임위원장이 선언문과 관련해 유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한달 동안 교계는 1.13 WCC공동선언문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여기에 서명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는 WCC 한국준비위원회의 집행위원장직을 사임했고 교회협 김근상 회장은 의장 성명을 통해 선언문 수용 불가를 선언했다.
하지만, 함께 서명한 WCC한국준비위원회 상임위원장 김삼환 목사에 대한 상임위원장직 사퇴 요구는 계속 이어져왔다.
때문에, 1.13 공동선언문 파문 이후 처음 열린 WCC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상임위 회의에 관심이 집중됐던 것이 사실이다.
13일 오전, 여의도 CCMM빌딩 일식당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김삼환 목사는 선언문에 대해 유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WCC한국준비위 공동준비위원장 박종화 목사는 "김삼환 목사가 본의 아니게 이 일로 인해 갈등과 염려가 빚어진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WCC 총회 준비위원회에서 사전 논의가 없었던 만큼 1.13 공동선언문은 채택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김영주 목사가 제출한 집행위원장 사표는 반려하기로 했고, 김삼환 목사의 사퇴도 고려하지 않는다고 정리했다.
<크리스찬 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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