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규광수 목사.
예장 통합, 예장 합동 등 다수의 교단으로부터 이단 지목을 받고 있는 예장 전도총회 세계복음화전도협회(일명 ‘다락방’) 회장 류광수(사진) 목사가 28일 “20여년 이단과 관련한 오해를 풀기 위해 한국교회의 지도를 받겠다”고 다짐했다.
류 목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주최한 공개 공청회에 참석해 이대위 위원과 전문위원, 교계 기자들로부터 ‘다락방 전도운동의 신학’에 관한 질의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해 예장 개혁 총회(총회장 정학채 목사)에 영입된 전도총회는 17개 노회와 820여개 교회, 성도 수가 3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도총회는 지난 해 6월 개혁 교단 영입 직후 해체했다.
류 목사는 이날 오른손을 들고 11개 항목의 신앙고백문을 발표했다.
그는 “신구약 성경은 성령의 감동에 의해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신앙과 행위에 대해 정확무오한 유일한 법칙임을 믿는다”고 선서했다.
또 “하나님은 한분 하나님이시며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로 영원토록 존재하심을 믿는다”고 밝혔다.
류 목사는 “앞으로 겸허하게 전도운동을 실천하겠다”며 “하나님의 은혜로 목사가 되고 30여년 전도운동을 하게 됐다. 과정에 물의가 있어 걱정을 끼치게 되어 죄송하게 생각한다. 작은 힘을 모아 겸손히 전도운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잘못된 점을 지적해 주시면 고치고 한국교회의 지도를 받겠다”며 “본의 아니게 걱정을 끼친 것을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오해된 부분은 철저히 고치겠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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