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없는 곳에서 영면하시길"
▲ 23일 완성된 오이코스대‘평화의 정원’앞에서 킨자 더스트(왼쪽 6번째)군이 공사에 도움을 준 친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클랜드 오이코스 대학의 총격사건으로 희생된 7명의 넋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한‘평화의 가든’이 22일 완성됐다.
오클랜드의 비샵 오다드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보이 스카우트 단원인 킨자 더스트(17)군은 커뮤니티 봉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평화의 정원’을 진행해 4개월 만에 공사가 마무리 됐다.
과거 오이코스의 앞뜰은 잡초와 풀들로 무성했었지만 프로젝트가 끝난 현재는 바닥에 자갈이 깔려 있고 벤치와 해시계 등이 세워져 있다. 또한 잡초들도 말끔히 제거돼 정원은 한층 시원하고 정리된 모습을 갖추게 됐다.
더스트군은 보이 스카우트, 교우, 교회 친구들 등 30여명과 함께 매주 토요일 4-5시간씩 3주에 걸쳐 공사에 매진했다.
그동안 더스트군은 업소들을 방문하거나 여러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기금모금을 해왔다. 또한 한국의 교육채널 EBS에서 영어강사 및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부친 아이잭 더스트씨도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더스트군은“기금모금을 하면서 거절당하는 부분이 가장 힘들었다”며“오히려 지금은 공사비용을 제외하고도 자금이 남아 오이코스 대학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비극의 자리에서 다시 평화를 찾을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오이코스대 박현옥 학장은“지역사회의 관심에 크게 감사드린다”며“한 달 후, 새로이 완성된 정원 앞에서 추모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클 라프레스 스카우트 마스터는“이글 스카우트로 진급하는 보이스카우트 단원은 1-2%밖에 안된다”라며“커뮤니티 봉사를 통해 리더쉽을 보여줘야 하는 쉽지 않은 프로젝트를 잘해낸 거 같다”고 더스트군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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