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남가주가 불볕더위를 보이고 있지만 북쪽으로 조금 올라가면서 가을의 정취를 맛볼 수가 있다.
LA에서 약 3시간 거리에 있는 세코이야 국립공원 초입에 위치한 이자벨라 호수 인근 노천온천장에 다녀왔다.
개인소유지여서 한두가정만 독차지할 수 있는 이곳은 이열치열의 온천맛이 일품이지만 녹색강물이 구비 구비 흐르는 컨 리버(Kern Liver)옆에 면해있어서 낚시도 할 수 있다.
눈먼 메기 또는 닭간에 정신팔린 메기들이 입질을 많이 한다. 무려 6마리가 낚시대에 달린 미끼를 물었다. 80세 주인의 삶과 일상을 듣고 본 재미도 쏠쏠했다.
글·사진: 이정인 <남가주 메시야 합창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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