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작은 도시 맥도날드 햄버거 점포들이 400원짜리 ‘콜라 기부’로 1억원이 넘는 거액을 모았다고 미 기독교 매체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워싱턴주 파스코시의 맥도날드 점포 18곳은 지난 12월 초부터 크리스마스이브까지 기독단체의 노숙인 쉼터를 위한 모금 캠페인을 펼쳐 12만5751달러(1억3300여 만원)를 모았다.
콜라 기부는 손님들이 콜라를 살 때마다 매장이 40센트씩을 적립하는 것이다.
단순 계산하면 31만4000잔이 넘는다.
‘콜라 기부’는 파스코 지역 매장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됐다.
지역 기반의 기독교단체 유니온가스펠미션이 운영하는 노숙인 쉼터가 시설 낙후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손해를 좀 보더라도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힘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유니온가스펠미션은 직장을 잃고 거리를 전전하는 사람들에게 의식주를 제공해 왔다.
하루 250명이 이곳에서 음식을 먹고 150명이 잠을 청했다.
그러나 1907년 지어진 이 건물은 늘 붕괴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공간이 비좁고 변변한 난방시설이 없는 등 환경도 열악했다.
유니온가스펠미션은 “맥도날드의 기부로 건물 개·보수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모금활동을 확대해 노숙인 쉼터도 새로 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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