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사용 둘러싸고 양측 큰 견해 차이 보여
신사도개혁운동(NAR)의 하나로 한인교계에서도 논란 중에 있는 국제기도의집(IHOP 대표:마이크 비클)이 팬케익 체인점 IHOP으로부터 고소 당했다.
일간지 캔저스시티스타에 따르면, 캔저스시에 본부를 둔 비클의 아이합은 10년전‘국제 팬케익 집’이라는 이 전문회사의 이름 뜻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같은 4 글자를 이용한‘국제기도의집’이라는 호칭을 발굴해낸(?) 것으로 보인다.
비클이 설립한 이 단체는 국내외의 지부들을 통해 국제적인 목청을 내면서 다가올 종말을 위해 일년 주7일 매일 24시간 연속기도를 강조해 왔고 기도디지털시그널을 예루살렘으로 송출, 종교방송인‘갓TV’를 통해 전 세계에 방영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글렌데일에 본부가 있는 아이합 팬케익회사는 연방법원 로스앤젤레스 지법에낸 소장에서 1973년부터 써온 4글자 이니셜‘IHOP’이 있을 곳이라곤 하나뿐인 자사라고 논변했다.
전국에 1470여 체인점과 이를 운영하는 350여 소기업인들을 둔 아이합은 이 4 이니셜로 6개 자회사를 등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비클의 아이합이 동일 이니셜 사용으로 인해 고객들 사이에 큰 혼란을 자아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52년간 지탱해온 이 회사의 패트릭 레노 대변인은“교회측에 이 상호 사용을 중지해 달라는 요청을 수 차례 해 봤지만 아랑곳도 안해 결국 고소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왜 10년이 지난 이제서야 소송을 하는가라는 질문에는“(아이합 교회측의) 규모가 점점 확장돼 가면서 일부 지부는 음식까지 서브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회사측은 변호비/소송비를 제외한 손배는 요구하지 않고 있다. (기도) 아이합의 수석 재무를 역임했고 현 이사인 게리 쿠퍼 변호사는“(팬케익 아이합 소송의) 법적 근거가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양쪽 이름을 혼동하기엔 서로 범주가 판이하게 다르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대해 로스앤젤레스의 지적소유권 전문 게리 헤커 변호사는“법원은 워낙 유명한 체인점 손을 들어 줄 가능성이 높다”고 반박하고 있다. 금번 고소를 당한 아이합 교회 7개 지부 가운데 4개는 소송 본 장소인 캘리포니아에 있다.
한편 천국에 두 번 다녀왔다고 주장해온 마이크 비클은 현지 그랜드뷰의 전국 고속도로변(US71)에 아이합대학교, 컨퍼런스센터 등을 1억5천만 달러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 고속도로에도 이미 이전부터 아이합 체인점이 설립 운영돼 왔다.
최근 뉴욕장로교회 A모 목사의 전격 사임 케이스에서도 이아이합 문제가 거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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