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45·사진) 약사는 종교의 자유를 제한하는 차별금지법과 방만한 성문화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는 강사다.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인 김 약사는 최근 ‘덮으려는 자 펼치려는 자’(도서출판 사람)를 펴냈다.
동성 간 성행위와 관련된 보건적 진실을 덮으려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펼치려는 자’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1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사무실에서 만난 김 대표는 “교회 학교 기업 교육청 등에서 동성 간 성행위의 문제점을 가르쳐 달라는 요청에 따라 국내외에서 다양한 강연을 하고 있다”면서 “청중의 공통적인 반응이 강의 내용을 책으로 엮어달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790개의 각주를 달고 장마다 요약된 서문을 넣어 신뢰도와 이해도를 높였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영국공중보건국(PHE) 캐나다 혈액관리국 등 서구 보건당국의 공식자료를 통해 질병의 위기 앞에 놓인 동성 간 성행위자들의 현실을 담담하게 기술했다.
그는 “동성애는 타고 나는 것이 아니며 가변적이다. 강의장에서 동성애를 끊기로 한 이들을 많이 만났다”면서 “동성애의 유혹 앞에 놓인 청소년에게 동성 간 성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들을 소개함으로 올바른 결단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585쪽의 책은 인권 차별 프레임으로는 덮을 수 없는 질병 이야기가 기술돼 있다.
남성 동성애자들이 일반인보다 훨씬 많이 걸리는 이질 변실금은 물론 간염과 에이즈 문제도 다룬다.
각 장 사이에는 ‘질문 있어요’ 등 읽을거리를 배치했다.
그는 ‘덮으려는…’에서 한국사회에 생소한 사실을 알렸다.
남성 동성애자가 A형간염과 매독, 임질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청소년 에이즈 문제가 다뤄질 정도로 한국사회에서 에이즈 문제는 이제 심각한 상황이 됐다”면서 “동성 간 성접촉을 통해 다양한 질병이 확산되고 있는데 청소년들이 이런 내용을 잘 모르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런 내용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도 알고 있다”면서 “그들이 정직하게 진실만 알려도 많은 동성애자를 질병으로부터 구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책은 김준명 연세대 감염내과 명예교수와 민성길 연세대 정신과 명예교수, 백진희 건국대 대장항문외과 교수의 감수를 거쳐 신뢰도를 높였다.
부록엔 탈동성애자의 간증문과 대한내과학회지에 실린 김 교수팀의 논문도 수록돼 있다.
이 논문은 전국의 에이즈 감염인 1474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대다수가 동성 간 성행위로 에이즈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는 내용이다.
김 대표는 “동성애를 옹호·조장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동성 간 성행위의 심각성이나 폐해를 다룬 책은 손에 꼽을 정도”라면서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은 상황에서 동성애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갖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책은 주로 교회와 학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출간된 지 2개월 만에 3쇄를 추가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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