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의 ‘2012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의식 조사’에서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목회자 500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개별 면접조사도 이뤄졌다.
조사에 응한 목회자들은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신앙의 실천 부족(31.0%), 지나친 양적 성장 추구(27.6%), 목회자의 자질 부족(14.8%) 등을 꼽았다.
48.6%의 목회자가 한국교회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교인과 교회 지도자들의 언행불일치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현안 중 교회 세습에 대해서는 71.0%가 반대했으며, 정치성향의 설교에 대해서는 78.4%가 어떤 형태로도 안 된다고 답했다.
목회자 납세에 대해서는 49.0%가 찬성했다.
목회자들의 이념 성향으로는 보수적인 성향이 55.8%로 가장 많았고, 중도(30.8%)와 진보적(13.4%) 성향이 뒤를 이었다.
목회자 가운데 90.2%는 교파를 초월한 교회연합 사역의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실제 참여도는 56.4%에 불과해 인식과 현실의 괴리를 드러냈다.
목회자들이 꼽은 대표적 연합 기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55%),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32.4%), 한국교회연합(12.4%)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존경하는 목회자를 묻는 질문에 개신교인들은 조용기 한경직 장경동 하용조 곽선희 옥한흠 목사 순으로 답했고, 목회자들은 옥한흠 한경직 조용기 김삼환 목사 순으로 꼽았다.
목회자들은 가장 뛰어난 설교가를 묻는 질문에 조용기 한경직 옥한흠 김삼환 목사 순으로 답했다.
목회자들 가운데 모태신앙의 비율은 51.2%였으며 1주일 평균 성경 열독시간은 8시간51분, 하루 평균 개인 기도시간은 2시간41분이었다.
목회자들은 1주일에 평균 7.5회 설교를 했으며, 주일 낮 설교 준비에 4시간41분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일 낮 설교를 위해 평균 3.1권의 책을 읽고 설교 당 2.1편의 예화를 사용했다.
주일 낮 설교 내용은 신앙성숙(46.4%), 위로·축복(22%), 결단·사명·소명(19%), 죄·회개(12.6%) 등이었다.
목회자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인 수(교회 규모)는 평균 450명(개신교인의 응답은 627명)이었다.
목회자들은 가장 큰 고민으로 46%가 교회 성장의 어려움, 15.6%가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현재 심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여 있다고 응답한 목회자가 전체의 54.8%에 달해 목회자들의 심리적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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