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이 3일 기독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 당원들에게 복음통일을 위해 함께 싸워나가자는 편지(사진)를 보내왔다.
기독자유통일당에 따르면 함경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K모씨 외 6인은 이날 오전 기독자유통일당에 보낸 편지에서 “남쪽에 있는 형제로부터 기독자유통일당의 복음통일 강령을 접해 듣고 저와 가족은 기쁨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들은 “또다른 기독교 성도들도 복음통일 강령을 전해 들었다면 희망을 봤을 것이다. 그리고 용기를 얻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 민족은 그 어느 민족보다 정의와 진리에 충실하고 슬기와 용맹을 자랑하는 하나님의 축복 받은 민족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하지만 우리나라는 반세기 넘게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으며 서로 다른 사상과 이념, 제도 장벽으로 상생과 공생이 불가능한 적대국가로 대치하고 있다”며 결국 북과 남은 하나님의 은혜의 뜻을 거역하고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가 되기 위한 기회를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북(한)은 하나님의 사도들을 처단하고 성경을 모조리 불태우는 천인공노할 만행도 저질렀다.
결국 사탄의 괴물들은 기독교 성도들의 무덤 위에 김일성 신(神)을 세웠다고 폭로했다.
이어 “우리 북남이 통일하는 길은 하나님께 회개하고 성령을 받들어 복음통일의 역사적 사명을 다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독자유통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이들은 “복음통일을 위한 성전에 뛰어들 각오가 돼 있다. 사탄 마귀들의 박해와 탄압도 목숨을 걸고 싸우는 우리 하나님의 전사들을 멈출 수는 없을 것”이라며 “많은 인민들이 하나님 성령의 축복이 내려진 국가들을 보며 하나님께 회개하고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사탄의 칼부림에 쓰러진 수만의 순교자들의 몸부림의 절규와 염원을 잊지 말고 반드시 복음의 한민족, 복음의 통일국가가 되는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함께 싸워 나가자”고 덧붙였다.
기독자유통일당은 이 편지는 중국과 북한 주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 메신저 및 지인을 통해 보내왔다고 밝혔다.
신분을 숨기기 위해 손글씨가 아닌, 컴퓨터 글씨로 또박또박 쓰여 있다.
탈북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에서 기독교인으로 발각되면 사상 비판을 당하거나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갈 수 있다.
▲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의 예배 모습. 배경이 그대로 나갈 경우 장소 노출 등의 위험이 있어 배경을 다른 장면으로 바꾼 사진이다. <모퉁이돌선교회 제공>
성경책을 소지했다는 이유로 수용소로 끌려가는 경우도 왕왕 있다.
기독자유통일당 이애란 대변인은 “감동적인 편지”라며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의 편지에 힘이 난다. 4·15 총선 승리는 물론, 한반도 평화통일과 복음통일에 더욱더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독자유통일당은 2016년 3월 창당한 기독자유당이 전신이며 지난달 6일 기독자유통일당으로 당명을 변경했다.
예수한국, 복음통일을 목표로 자유민주주의(정치철학)와 자본주의(경제체제)로의 온전한 체제를 추구한다.
기독교계 인사들이 주로 참여하고 있다.
탈북민을 적극 보호하고 통일전략연구소를 곧 발족한다.
북한 주민에게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를 가르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탈북민 이애란(자유통일문화원 원장) 대변인을 비례 1번, 김승규 전 국정원장을 비례 2번에 배치하며 이번 총선에 대비하고 있다.
동성결혼, 차별금지법 제정, 이슬람 특혜를 반대한다.
‘사이비종교특별금지법’을 제정해 이단 사이비 집단 심판을 강조하고 있다.
기독교 정당은 17~20대 비례대표 선거 정당 투표에서 매번 1% 이상 득표했다.
17대 기독당 1.07%, 18대 기독당 2.59%, 19대 기독당 1.20%, 20대 기독자유당 2.63%였다.
특히 20대 선거에서 이윤석 의원의 기독자유당은 기호 5번으로 2.63%를 득표했지만 3%에 조금 못 미쳐 원내 진입에 실패했다.
기독당은 유럽 국가 사이에선 흔한 정당이다.
독일 메르켈 총리가 속한 기독민주당(CDU)이나 기독사회당(CSU) 역시 종교색이 옅긴 해도 기본적으론 기독교 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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